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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억새밭 명소로 떠나는 힐링여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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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의 단풍이 은은한 빛을 발하는 가을. 가족, 친구, 연인과 여행 떠나기 좋은 계절이다. 올 가을엔 자연을 벗 삼아 편안함과 아기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억새밭으로 힐링 여행을 떠나보자.

△장수 장안산

▲ 장수 장안산 억새밭

장수군 장수읍과 계남면, 번암면을 경계로 두고 있는 장안산(1237m)은 백두대간 산줄기에서 뻗어 내린 우리나라 8대 종산 중 호남 종산이자 호남·금남 정맥의 어머니 산이다. 동쪽으로 백운산, 서쪽으로 팔공산을 품으며 호남과 충청지역을 풍요롭게 만들었다.

임진왜란 때 논개의 혼이 서려 있는 장안산은 능선상에는 정상인 상봉을 비롯해 남쪽으로 중봉, 하봉이 솟아 산행에 아기한 변화가 있다. 정상에 서면 북으로 덕유산을 비롯해 백두대간의 큰 산줄기와 멀리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특히 주촌마을을 지나 무령고개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오르다보면 등산로를 따라 광활한 억새밭이 장관을 이룬다.

흐드러지게 핀 억새밭에 만추의 바람이 불면, 온 산등선이 하얀 억새의 파도로 춤추는 듯한 풍경이 연출된다. 이같은 장관에 등산객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기 일쑤다.

무령고개에서 정상을 잇는 산행거리는 왕복 4시간으로 가족이 손을 잡고 가볍게 걸을 수 있다. 특히 날씨가 화창하다 싶으면 멀리 덕유산과 지리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장수군은 장안산 생태환경 보존과 건강한 숲 조성을 위해 ‘장안산 생태숲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덕산용소와 방화동가족휴가촌을 잇는 산책로에 이어 장안산 억새숲과 방화동가족휴가촌 일원의 장안산 억새숲 복원사업을 마무리했다.

또한 방화동가족휴가촌과 덕산계곡, 무룡고개 일원에 선주목 등 56종을 식재해 약용식물원을 조성하고 용소산책길, 무료고개 쉼터, 자생화체험원 등도 만들었다.

장안산 산행은 무령고개에서 정상-남서릉, 법연동을 잇는 무령고개 코스(3시간 소요)와 계남면 장안리 괴목 기점코스(3시간 30분 소요), 장수읍 덕산리 법연동-남서릉 능선, 연주동-덕산계곡 남릉 코스(4시간 30분 소요)가 대표적이다.

이 중 무령고개에서 정상-남서릉, 법연동을 잇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으로 무령고개에서 눈꽃을 감상하며 하산길에 접어들면 골짜기 경관이 빼어나고 고즈넉한 겨울 풍경의 덕산계곡과 용소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예전엔 장안산에 한번 올라치면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오는 길도 험하고 힘들었지만 요즘엔 88고속도로에 이어 대진고속도로와 익산-장수간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동서남북 전국 방방곡곡에서 2~3시간이면 장수군에 다다를 수 있다.

대진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장수 IC를 빠져 나온 후 19번 국도로 5분 가량 가면 장계우회도로를 지나 26번 국도를 만나게 된다. 26번 국도에서 함양방향으로 10분정도 지나 보이는 논개 생가지 안내판을 따라 20분 가량 가다보면 무령고개를 만난다.

88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에는 남장수 IC에서 19번 국도를 이용, 번암면과 장수읍, 계남면과 장계면을 거쳐 무령고개로 가는 방법이 있다.

장안산을 가는 길목에는 논개의 역사와 문화가 깃들어 있는 논개생가지가 있다.

논개생가지는 논개가 어린 시절을 보낸 대곡리 주촌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1986년 대곡저수지를 만들면서 마을 전체가 수몰되자 저수지 근처에 생가만 복원한 뒤 1996년부터 2000년에 걸쳐 조성한 현재의 위치에 새로 복원했다. 현재 이곳에는 생가뿐 아니라 논개 기념관, 단아정, 의랑루 등의 건물과 주논개비, 최경회비, 주논개 부모묘 등이 있고 민속놀이마당과 관리사, 판매점도 조성돼 있다.

특히 논개생가마을로 알려진 주촌마을은 초가와 물레방아, 디딜방아 등 잊혀져 가고 있는 고유의 전통문화를 간직한 농촌전통테마마을이기도 하다. 산유화, 국화네, 흙까비네, 복지관, 전통주막집 등 흙으로 만든 전통가옥의 숙박시설을 조성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군산 청암산

▲ 군산 청암산 억새밭.

힐링 산행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 청암산 입구에 들어서면 2.34㎢의 드넓은 군산호수와 함께 오른편으로 제방길을 따라 1만5000㎡의 억새밭이 펼쳐진다.

호수에서 불어오는 물내음을 맡으며 억새밭에 들어서면 하늘하늘 흔들리는 억새와 잘 정돈된 산책로가 탐방객을 반긴다.

산이 품은 호수를 따라 피어난 억새밭을 걷다보면 청암산이 마중나와 가을의 정취로 유혹한다.

하지만 산기슭에 서 6.82㎞의 수변산책로 또는 해발 119m의 청암산 산행 코스 중 한 곳을 택해야 한다.

수변 산책로로 들어서면 대나무 숲과 가시연꽃, 물속에서 자라고 있는 왕버들을 비롯한 각종 희귀식물들이 다량으로 서식하고 있는 수변생태계와 함께 걸으며 생태테마길에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군산호수는 일제 강점기인 1939년도 수원지로 조성됐으며, 1963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군산저수지 또는 옥산저수지로 불리며 2008년 3월 지정해제 될 때까지 45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통제됐다.

덕분에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된 청정 원시림같은 깨끗한 자연이 속살을 드러내면서 주변에 보존 가치가 높은 생물과 다양한 습지 식생환경으로 종다양성 및 생물다양성을 간직하고 있다.

또 야생화 들꽃정원, 꽃향기 나무길, 유실수 관찰원, 삼림욕장 및 독서숲, 왕버드나무 수변 및 습지생태 관찰장, 전통수 후계림 복원숲 등이 조성돼 힐링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산행을 택해 청암산 정상을 향해 오르면 군산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고 남쪽으로는 만경강, 멀리 북쪽으로 금강의 비단같은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때마침 1일 주민참여형 축제로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청암산구슬뫼 전국등산축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는 ‘어린이가 행복한 축제’를 테마로 수변의 억새와 주변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추억의 한 페이지를 선사하게 된다.

다채로운 무대공연과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어린이 장랑 등으로 신명나는 축제장이 마련되며, 다양한 경품과 먹을거리가 준비되고 가족단위 체험도 마련된다.

장수=정익수 기자, 군산=이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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